'얼음 위 오래 서있기'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씨가 기록을 또 경신했다.
조씨는 7월2일 천안시에서 열린 제1회 천안시 흥타령배 전국 직장인‧다문화인 남녀축구대회의 특별 행사장에서 맨발로 얼음 위에 올라 이전에 자신이 세운 기록을 5분 늘려 3시간 45분 동안 서있었다.
지난 4월 경기도 화성시에서 세계 기록을 경신한 지 두 달여 만에 또 신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조승환씨는 “천안시 초대로 다시 한 번 빙하 위 맨발 오래서있기 세계 기록을 세운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소상공인과 천안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용기를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조승환씨가 얼음 위에 서 있는 그 자체는 고통스럽지만, 천안 시민과 축구인들이 그 취지를 다 같이 공감하면서 코로나를 극복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기업 삼성전자, 한국휴텍스제약, 동원참치와 중국, 인도네이사, 베트남, 미얀마 등에서 온 선수와 임직원 4000여명이 참석했다.
조씨는 세계 최초로 광양~임진각 427km 맨발 마라톤, 세계 최초 만년 설산 일본 후지산(3776m) 맨발 등반, 영화 30도 한라산 맨발 등반 3회 등도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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