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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여야, 비공개 원구성 협상 돌입…野 법사위 반환 조건 쟁점

등록 2022.07.02 19:09 / 수정 2022.07.0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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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상황의 악화로 민생이 어려운데도 국회는 34일째 후반기 원구성과 의장단 선출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개점휴업이란 비판을 의식한 듯 여야 원내대표가 비공개 회담을 갖고 막판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법사위를 내놓겠다면서도 검수완박을 인정하고 사법개혁특위에 참여하라는 조건을 계속 요구하면서 실마리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주말사이에는 변화가 생길지 고희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모레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고 의장단 선출 강행 의사를 밝힌 가운데, 대통령 특사로 필리핀에 다녀온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내일 막판 협상에 나섭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만남을 제안했고, 그쪽에서도 응답이 왔는데 일단 비공개로 하는 게 좋겠다는…."

민주당은 지난 1일 본회의에서 후반기 국회의장을 단독으로 선출할 예정이었지만, 일단 권 원내대표의 귀국 뒤인 4일로 일정을 미뤄둔 상탭니다.

최대 쟁점은 역시 지난해 여야가 합의한 법사위 반환 여부입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1일)
"통 큰 결단과 민생 경제의 심각한 위기 상황을 고려해 이번만큼은 수용 가능한 양보안을 조속히 제시할 것을 촉구합니다."

특히 민주당은 검수완박의 절차적 위법성을 따지는 헌재 제소를 취하하고, 사개특위에도 참여하는 걸 조건을 내걸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검수완박을 인정하란 말이냐며 받아들일 수 없단 입장입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지난 1일)
"합의된 사항을 올바르게 이행하는 것에 불과한 것을 양보라고 하고 있습니다. 부당거래를 제안하는 것이 아닌지 되묻고 싶습니다."

21대 국회는 2년전에도 제1야당이 퇴장한 가운데 민주당 등 범여권 정당끼리 본회의를 강행하고 전반기 박병석 의장을 선출했었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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