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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순방 뒤 '인사여론' 보고 받고 고심…합참의장 임명할 듯

등록 2022.07.02 19:14 / 수정 2022.07.0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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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는 부정적 기류


[앵커]
나토정상회의에서 다자외교 데뷔전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국내 현안을 보고 받고 향후 정국 구상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국회 공백으로 청문회조차 못한 일부 장관후보자를 임명하는 문제로 고심이 깊습니다. 문제가 불거진 일부 후보자는 털고 가야 한다는 기류도 읽히고 있습니다.

홍연주 기자가 대통령실 분위기를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서울로 오는 기내간담회에서 국내 현안에 대해 말을 아꼈던 윤 대통령은 귀국 직후 참모들에게 인사와 관련한 여론 상황을 보고 받았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승겸 합참의장 후보자는 북핵 위협 등 안보상황을 고려해 오는 4일 보직신고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수사 의뢰까지 되면서 임명이 어렵게 흘러가고 있다는 말들이 나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여러가지 의혹을 받고 있는 것을 뉴스를 통해 잘 봤습니다. (청문회에서) 국민 눈높이에서 검증하도록 하겠습니다."

김 후보자는 정치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혐의에 대해 "실무적인 착오"라고 해명했지만 민주당은 '발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안귀령 /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김승희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고 범죄 혐의자를 추천한 인사 시스템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시기 바랍니다."

박순애 교육부장관 후보자도 만취 상태에서 음주운전에 적발된 이력 등이 걸림돌입니다.

대통령실은 김인철·정호영 후보자에 이어 또 다시 낙마 후보자가 나올 경우 '부실 검증'에 대한 부담이 커질 수 있고, 대안을 찾아 임명하는데까지 상당한 시간이 더 걸린다는 점 때문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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