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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른 무더위에…일사병·열탈진 환자 작년보다 75% 급증

등록 2022.07.02 19:17 / 수정 2022.07.0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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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빨리 찾아온 무더위에 건강에도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벌써 열사병 같은 온열 질환으로 응급실에 실려온 사람이 200명을 넘었습니다. 지난해보다 75% 급증한 수치입니다. 

온열 질환의 증상은 무엇인지, 그럴 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최원영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폭우가 그치고 폭염이 몰려오면서 거리에는 우산 대신 양산을 든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고기봉 / 서울 개봉동
"날씨가 무척 덥고 후텁지근합니다. 날씨가 불쾌합니다."

습하고 더운 날씨에 마스크까지 쓰려니 숨쉬기조차 답답합니다.

김단비 / 서울 암사동
"갑자기 더워지니깐 앞으로 남은 여름 마스크 쓰는 것도 걱정되고 답답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폭염경계발령이 지난해보다 18일 빨라질 정도로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5월 말부터 한 달여 동안 열사병 열탈진 일사병 등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206명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급증한 수치입니다.

최근 5년간 1만 여명이 발생했고 숨진 사람도 99명으로 추정됩니다. 남성이 76%로 여성보다 훨씬 많았고 연령별로는 50대, 60대, 40대 순이었습니다.

온열질환을 피하려면 어지러움과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증상이 나타날 때 바로 시원한 곳으로 가야 쉬어야 합니다.

김효준 / 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공사현장이나 외부 활동을 많이 하는 경우에는 스포츠 음료나 아니면 소금을 같이 조금 섭취해 주는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환자가 의식을 잃었을 경우에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하고 억지로 음료수를 먹이면 질식위험이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고 보건당국은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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