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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더위 식히려다 물놀이 사고 잇따라…곳곳서 정전 '불편'

등록 2022.07.03 19:02 / 수정 2022.07.0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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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극심한 무더위가 계속되다 보니 집에 있기도 힘들고 강과 계곡, 바닷가에는 피서객들이 몰렸는데 물놀이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전력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정전도 잇따랐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로프를 잡고 급류를 빠져나옵니다.

어제 낮 강원도 인제 내린천 계곡에서 40대 남,녀 2명이 타고 있던 고무보트가 급류에 뒤집혔습니다.

인근의 한 하천에서는 물놀이를 하던 10대 4명이 떠내려가는 튜브를 잡으려다 물살에 휩쓸렸습니다.

소방 관계자
"물살이 세서 나오지 못하는 상태. 주변에 있는 분들이 신고를..."

오늘 새벽 5시 반쯤 청주의 한 저수지에선 낚시를 하던 6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고, 지난 1일 삼척과 제주에선 물놀이 사고로 2명이 숨졌습니다.

폭염을 피해 강과 계곡, 바닷가에 사람들이 몰렸는데, 최근 내린 장맛비에 수심은 깊어지고 물살이 빨라져 피서객이 다치거나 숨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최현 / 인제소방서 119구조대원
"탈출을 하고 싶어도 갑자기 급격히 물살이 강해지다 보니까. 탈출하지 못하고 갇혀있는..."

무더위에 전력 사용이 급증하면서 곳곳에서 정전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광주시 광산구의 한 주택단지에서 변압기 과부화로 정전이 발생해 130가구가 밤새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전 피해 주민
"(정전이)5시간 정도 이상 된 것 같아요. 더웠죠. 선풍기랑 못 트니까. "

같은 날 경기 양주에서도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해 500여 세대의 전기가 3시간 동안 끊겼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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