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커지는 물가부담 '6% 이상 오를듯'…추경호 "수출도 낙관 어려워"

등록 2022.07.03 19:07 / 수정 2022.07.03 19:12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전 세계가 인플레이션에 신음하고 있죠. 우리 6월 물가는 23년 만에 6%대 상승률을 기록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우리 경제 버팀목인 수출도 하반기엔 녹록치 않아 보이자, 정부는 휴일에도 비상 회의를 열었습니다.

지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PC방. 100석 규모 매장에 천장에는 에어컨 5대가 쉼없이 돌아갑니다.

에어컨과 컴퓨터를 24시간 가동해야 하기 때문에 여름철 전기료 부담이 더 가중되는 구조입니다.

이준영 / PC방 운영
"이게 돈 십만원 오르는 게 중요한게 아니고 물가가 계속 오르니까 (운영이 힘들어.) 최저임금도 또 인상된걸로 결정이 났잖아요."

올해 5월 소비자물가 상승율은 5.4%, 13년 만에 5%대 상승이었는데, 다음주 발표되는 6월 상승률은 최소 6%가 넘을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6%대 상승률은 외환위기 때인 지난 1998년 11월 이후 없었던 수준입니다.

이승헌 / 한국은행 부총재 (지난달 28일)
"6월 소비자물가가 과연 6%를 넘어설 것이냐… 5월에 5.4%보다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리 경제가 고물가와 경기하강이라는 복합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고 진단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수출조차 꺾일 수 있다고 봤습니다. 

추경호 / 경제부총리
"주요국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고, 전세계 교역량도 위축될 것으로 보여 주력품목의 수출 신장세가 약화될 우려가 있습니다."

정부는 수출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무역금융을 40조원 이상 늘리고, 물류비용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에너지 수요 효율화 방안도 조만간 발표하여 무역수지 적자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나아가겠습니다."

또 한 달에 한 번이상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어 경제상황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