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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임시국회 하루 전 여야 원 구성 담판 '불발'…"남은 시간 협상 계속"

등록 2022.07.03 19:12 / 수정 2022.07.0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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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공백 사태가 계속 되는 가운데 임시국회 소집을 하루 앞둔 오늘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원구성 협상 최종 담판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야당은 내일 단독으로 본회의를 소집해 국회의장 선출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남은 시간 협상을 계속하겠다곤 하는데 국회 정상화까진 갈길이 멀어보입니다.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원구성 갈등 이후 처음 대면 협상에 나섰습니다.

2시간 동안 비공개로 협상을 이어갔지만,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고요. 논의를 계속해서 해 나가자는 얘기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다만 권 원내대표는 "필요하면 추가 회동도 할 수 있다"며, 내일 본회의 전까지 지도부 간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했습니다.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민주당이 요구하는 '사개특위 구성'과 '검수완박 법안의 헌재 권한쟁의 소송 취하'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내일은 국회의장을 뽑아야 한다"며, 단독으로 본회의를 소집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야당이 받아들일 안을 제안할 수 있는 것이 그것이 여당의 정치력이고 협상력 아니겠습니까."

국민의힘은 본회의 피켓 시위 등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민주당이 강경 지지층이 아닌 다수 국민을 바라보고 협상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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