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윤리위' 앞둔 이준석 "나니까 버틴다"…돌아선 尹心 만회에 '안간힘'

등록 2022.07.03 19:14 / 수정 2022.07.03 20:08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징계를 심의할 윤리위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 대표가 성접대 관련 의혹들을 '카더라 의혹'으로 규정하며 '버티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첨예한 대립 속에 이른바 '윤심'의 방향도 관심인데, 이 대표가 어떻게든 이를 만회하려는 움직임도 보입니다.

황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준석 대표가 공천 개혁을 주장하며 띄운 혁신위가 본격적으로 의제 설정에 돌입했습니다.

최재형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당이 어떤 방향으로 새로워져야 되고 국민들이 원하시는 어떤 모습으로…."

이른바 '이준석 사조직' 논란을 빚은 혁신위와 지역구 조직위원장 공모로 이 대표 대 친윤계의 갈등이 수면 위로 오른 가운데, 이 대표는 친윤계를 향해 "정치적 영향력 축소에 대한 위기감이 작동한 것"이라고 정면 비판했습니다.

자신에 대한 성접대 관련 의혹들은 '카더라 의혹'이라며 "걱정 안 한다, 나니까 버틴다"고 했습니다.

이른바 '윤핵관' 등 친윤계 그룹엔 연일 공격을 이어갔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귀국길 공항 영접에 나서는 등 직접 대립각을 세우진 않고 있습니다.

강대강 대치 속 윤리위 막판 변수로 '윤심'이 떠올랐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이미 친윤계의 움직임 자체가 윤 대통령의 의중이 담긴 것이란 주장도 있습니다.

한 친윤계 의원은 "대통령의 의중과 무관하게 의원들이 나서긴 어려운 구도"라고 전했습니다.

나흘 뒤로 예정된 윤리위에서 어떤 결정이 나오든 큰 파장이 불가피한 가운데, 당 주도권을 둘러싼 혼란이 가중될 전망입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