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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심야 SNS 소통' 이재명과 '反明' 97그룹에 박지현까지 가세

등록 2022.07.03 19:16 / 수정 2022.07.0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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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4일 '전대 룰 세팅'


[앵커]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에선 차기 당권 구도가 이재명 대 '97그룹'으로 굳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지지자들과 심야 SNS 소통으로 몸풀기에 나선 이재명 의원에, 97그룹에선 세번째 도전자가 나왔습니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도 이 의원을 비판하며 당권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야당의 당권 경쟁 구도는 김하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재명 의원은 어제 새벽 2시간 동안 SNS로 질문에 답하면서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정치의 길로 간걸 후회한적 없냐"는 지지자 질문에 "많다"고 했고, "끝까지 함께하자"고 하자 "가짜뉴스 반격에도 참여해달라" 했습니다.

원로들을 만나 조언을 구하고, '정치 개혁' 메시지를 내는 등 사실상 전당대회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대항마로 나선 '97그룹'에서는 이른바 '양강양박' 중 세 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과 무리한 검찰개혁 강행을 반성하며 혁신을 약속했습니다.

강훈식
"부끄러움과 반성의 시간을 끝내고, 혁신과 미래의 시간을 만들어야 할 때입니다."

비대위 해체 후 한달 간 잠행하던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도 이 의원 출마 땐 계파갈등이 깊어질 거라며 당 대표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박지현 /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비대위원장
"민생이 실종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고요. 저쪽에서는 보복, 우리는 이걸 방어하기에 바쁠 것 같은 그림이…"

하지만 당 지도부가 박 전 위원장의 출마 자격 논란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공방이 예상됩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당헌 당규상 어떤 조항들 있는지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당원 가입 기간은) 6개월을 3개월로 줄이는 내용은 검토하지 않습니다."

단일성 지도체제와 여론조사 비중 확대 등 가닥이 잡힌 가운데, 민주당은 내일 전대 규칙을 의결한 뒤 늦어도 11일까지 확정한다는 계획입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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