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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살인·교통사고·가짜 환자…4년만에 3배 늘어난 보험사기 '특별단속'

등록 2022.07.03 19:25 / 수정 2022.07.0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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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은해의 남편 계곡 살인부터 친오빠가 동생을 차에 태우고 바다에 빠뜨려 숨지게 한 사건까지, '인면수심'의 보험 사기 사건이 최근 많았죠. 통계로 봐도 실제 보험사기는 4년 새 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특별단속에 나섰습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망보험금 8억 원을 노려 수영을 할 줄 모르는 남편을 계곡에 뛰어들게 해 숨지게 한 계곡 살인 사건.

이은해 / 계곡 살인 사건 피고
"{보험금을 노리고 그런 건가요?} …."

지난 5월 부산 동백항에선 뇌종양을 앓던 40대 여동생과 43살 오빠가 탄 차가 물에 빠져 동생이 숨졌습니다.

오빠와 동거녀가 동생의 보험금 5억원을 노리고 벌인 범죄로 드러났습니다.

한 30대 차주는 지난 2018년부터 4년 동안 41번의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 2억2000만 원을 챙겼습니다.

살인과 고의 교통사고, 가짜 환자까지, 최근 보험사기는 크게 늘어 지난해에만 3천여 건, 1만명 넘는 보험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4년 만에 3배 가까이 급증한 겁니다.

이에 경찰은 내일부터 전국 각 시도에 전담수사팀을 꾸려 10월까지 보험사기 특별단속에 나섭니다.

김현수 / 경찰청 경제범죄수사계장
"전국적인 단속을 통해서 보험사기의 발생을 줄이고 사람들한테 경각심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찰은 금감원과 보험협회, 건보공단 등 관계기관과 수사협의회를 열며 단속 효율을 높일 계획입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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