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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손 부족에 파업까지…수요 폭증 美·유럽, 결항·지연 '항공대란'

등록 2022.07.03 19:30 / 수정 2022.07.0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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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유럽 각국이 항공편 결항과 지연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떠난 인력들의 빈자리가 여전한데, 여행 수요는 많고 여기에 파업까지 겹치면서 항공 대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백연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다림에 지친 승객들은, 간이의자에 드러누웠습니다.

이네스 포시엘 / 독일 여행객
(공항에 언제 도착했어요?) "어젯밤이요."

줄줄이 취소가 뜨는 탑승전광판. 타는 것만도 감지덕지입니다.

자밀라 샬라 / 프랑스 여행객
"항공사에서 항공편과 좌석까지 (임의로) 바꿔버렸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항공편을 줄인 이후, 조종사와 승무원, 하역직종 등 서비스 인력이 부족해진 판국에, 파업이 더해졌습니다.

드골 공항 직원들은 2차 파업을 예고했고, 스페인 저가항공, 영국항공 등도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은 미국도, 판박이입니다. 어제 한나절에만, 미국행과 미국발 비행기 550편이 취소됐고, 2,200편이 지연됐습니다.

파트리샤 카레노 / 미국 여행객
"멕시코로 졸업여행을 가려고 했는데요, 비행편이 갑자기 취소됐습니다."

미국 내 항공편 이용객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습니다.

지난 한 주 검색대를 통과한 승객은 233만 명으로, 2019년 7월 238만 명과 차이가 없습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는 내년 1분기까진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현실이 계속될 걸로 예상했습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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