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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명우 앵커의 생각] 황당했을 2년7개월

등록 2022.07.03 19:42 / 수정 2022.07.0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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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어느날 20대 청년이 대학 캠퍼스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는 대자보를 붙였습니다.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대학에 허락없이 들어 갔다는 혐의로 약식기소됐던 것 기억하실 겁니다. 한마디로 '괘씸죄'에 걸린 겁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 "국민은 얼마든지 권력자를 비판할 자유가 있다" 고 말했는데 저런 일로 수사기관이 기소까지 하나 의아했습니다.

민주화 운동을 자랑스러워 하는 문재인 정권의 주축, 운동권 세력의 태도도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자신들의 정권비판과 청년의 그것은 다르다는 얘기인지...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이 청년은 결국 지난달 29일 최종 무죄가 확정됐습니다. 2년 7개월이 걸렸습니다.

쇄신과 반성을 외치는 민주당은 이 청년에게 최소한 위로의 말이라도 건네야 하지 않을까요.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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