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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대통령, 박순애 교육·김승겸 합참의장 청문회 없이 임명

등록 2022.07.04 21:08 / 수정 2022.07.0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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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원장에 송옥렬 지명


[앵커]
김승희 후보자 자진사퇴 직후 윤 대통령은 박순애 교육부총리와 김승겸 합참의장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습니다. 이로써 김창기 국세청장에 이어 국회 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한 인사가 세 명으로 늘었습니다. 대통령실은 국회 공전으로 더이상 시급한 인사를 미룰 수 없다고 했지만, 야당은 '국회패싱' 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사법연수원 동기인 송옥렬 서울대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는데, 여기서도 새로운 논란이 나왔습니다.

홍연주 기자가 자세히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박순애 장관은 2002년 만취운전으로 선고유예 처분을 받은 점 때문에 교육부총리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본인이 사과했고, 국가교육위원회 출범을 비롯한 교육개혁 과제가 시급해 더 이상 시간을 끌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임명직 공무원은) 자기가 맡을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역량이 저는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김승겸 합참의장은 '엄중한 안보상황'과 뚜렷한 결격사유가 없어서 임명은 시간문제로 여겨져 왔습니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에서 청문회 없이 임명된 인사는 세 명으로 늘었습니다.

여당은 국회 공전으로 청문회 날짜조차 잡히지 않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조치란 입장이지만, 야당은 '국회 패싱'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회가 이제 정상화의 물꼬를 트기 시작했는데 대통령께서 바로 문제가 많은 인사를 임명 강행하는 것은 (대단히 문제가 있고…)."

윤 대통령은 또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사법연수원 동기인 송옥렬 서울대 교수를 지명했는데, 8년 전 회식 자리에서 했던 성희롱 발언이 논란이 됐습니다.  

송 후보자는 "과오를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고, 대통령실은 "검증 과정에서 내용을 확인했지만, 당시 학교의 처분이 없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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