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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찰 "이준석, 모든 의혹 수사할것"…배현진, 최고위 보이콧

등록 2022.07.04 21:10 / 수정 2022.07.0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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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최고위원 "대표 신상문제 먼저 해결돼야"


[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징계 문제를 논의할 윤리위가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떤 결론이 나오느냐에 따라 여권의 권력지형에 큰 변화가 불가피하죠. 경찰은 성접대를 했다고 주장한 기업체 대표를 추가 조사하고, 새롭게 제기된 의혹들도 모두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수사가 확대되면서 이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당내 갈등도 깊어지는 분위기입니다.

보도에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지도부 회의에 배현진 최고위원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배 최고위원은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지속된 당무 혼란에 대해 지도부 일원으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 대표의 개인 신상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아무일 없는 듯 회의에 참석하기 어렵고, 그게 도리다"라고 말했습니다.

충분히 소명되기 전까지는 당 대표 주재회의를 거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겁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이 대표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주장하는 김성진 대표를 내일 추가로 조사합니다.

나흘전 첫 조사에서 김 대표는 약 4년 동안 20여차례 접대를 했다고 주장했는데, 경찰 관계자는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수사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내 혼란이 계속되며 국민의힘 지지율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동반 하락세입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징계를 받더라도 자진사퇴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가 자신에게 도와달라는 얘기를 안 하고 있다"고 했는데, 당내에선 "집권여당 대표가 정부 성공을 돕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며 "당 대표의 미숙한 갈등 표출이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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