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김동연에만 예외 적용하냐"던 박지현, 결국 당권 도전 무산

등록 2022.07.04 21:12 / 수정 2022.07.04 21:2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당대표 권한 축소'도 논란


[앵커]
입당 기간 문제로 전당대회 출마 자격 논란이 있었던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가 "예외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사흘 전 당 혁신을 주장하며 출마선언까지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당 대표에 도전할 수 없게 된거죠. 하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막 입당했던 김동연 경기지사에게 자격을 줬기 때문에 이런저런 뒷말들이 나왔습니다.

황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6년생 이대녀' 박지현의 당권 도전은 결국 무위로 돌아갔습니다.

입당 6개월이 안 돼 전당대회 피선거권이 없는 박지현 전 위원장은 입당 직후 공천 된 김동연 경기지사처럼 예외 조항을 적용해달라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외부 영입 인사에 공천을 주는 '공직 선거'와 달리, '당직 선거'엔 예외가 적용된 전례가 없다는 점이 감안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소중한 더불어민주당의 인재지만, 예외를 인정할 불가피한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오늘 전당준비위원회 회의엔 최대 쟁점인 당 대표의 공천 관련 권한 축소 문제도 안건에 올랐지만 모레로 결론이 미뤄졌습니다.

전준위 관계자는 친명계인 김병욱 의원이 "해당 안건이 분과에서 충분히 논의되지 않았다고 반발해 논의를 연기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친문 진영에서 제기된 '집단지도체제' 도입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안규백 / 더불어민주당 전준위원장
"전통적으로 야당일 때는 단일성 지도체제를 많이 했습니다. 강력한 리더십과 역동성을 위해서"

본경선에 대의원의 투표 반영 비중을 줄이고 일반 국민투표를 높이는 방안은 통과되면서, 대체로 친명계 주장이 받아들여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