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여야가 합의로 국회의장을 선출했지만, 국회가 완전 정상화되기까진 갈 길이 멉니다. 경제가 심각한 위기국면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에 국회 정상화가 시급한 상황인데, 정치부 조정린 기자에게 이 꼬인 정국이 언제 어떻게 풀릴 수 있을지 자세히 물어보겠습니다.
조 기자, 먼저 사개특위가 최대 쟁점인데, 여야가 일단 조금씩 양보하겠다는 의지는 보이는 것 같애요?
[기자]
네, 국민의힘은 당초 사개특위 참여 자체가 검수완박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앵커]
조 지가 설명을 들어보니 문제가 아주 복잡하게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이 아무래도 국회 정상화의 부담이 큰 모양이군요. 어찌됐든 상임위 배분 협상을 끝내야 국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것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법사위를 포함한 상임위 배분은 이제부터 다시 원점에서 협상하는 거라고 했습니다.
[앵커]
법사위를 넘겨주는 문제가 일종의 주도권 싸움처럼 돼 버렸는데, 민주당이 요구한 다른 조건들도 아직 풀리지 않고 있죠?
[기자]
네. 민주당은 검수완박법의 위법성을 따지기 위한 헌재 권한쟁의심판소송을 취하도 조건으로 걸었는데,
[앵커]
어찌됐든 상임위 구성이 늦어지면 인사 청문회도 안되는 것 아닙니까?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도 당선 직후 연설에서 인사청문특위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앵커]
의장단은 합의로 뽑았으니 앞으로 남은 협상에서도 뭔가 기대할만한 합의가 나올 가능성도 있는 것 아닙니까?
[기자]
고물가와 금리인상에 세계적인 불황의 위기까지 엄습하는 상황이어서 여야 모두 협상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건 분명합니다. 일단은 서로의 약속을 믿고 한발씩 양보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네. 조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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