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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폭염 기승에 전국 '이글이글'…'잠 못 드는' 열대야 계속

등록 2022.07.04 21:24 / 수정 2022.07.04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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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낮 경기도 여주의 최고 기온이 36.8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서울도 34도를 기록했습니다. 폭염은 밤에도 이어져 앞으로 며칠은 더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한강공원으로 나가 보겠습니다.

차순우기자, (네, 저는 한강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보통 때면 귀가를 서두를 시간인데 아직도 시민들이 많이 계신가요?

[리포트]
네, 이곳 여의도 한강 공원은 무더위를 피해 강변을 찾은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밤이 깊었지만 아직 기온이 섭씨 28도에 달하는데요,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삼삼오오 산책을 즐기거나, 강바람을 쐬며 열대야를 이기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입니다.

4일째 이어진 불볕더위에 시민들은 물가와 그늘을 찾아 모여들었습니다.

잔디밭에선 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나 텐트에서 더위를 피했고, 치킨과 함께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잠시 열을 식혔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에는 올 들어 처음 내려진 폭염 경보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오후 5시 기준 서울과 대구가 32.8도, 대전이 33.5도, 경기 여주시 점동면은 36.8도까지 오르며 불볕더위가 계속됐습니다.

특히 무더운 날씨는 밤까지 이어져 대구 기온이 28도에 달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밤새 최저 기온이 25도가 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무더위는 일본 쪽으로 방향을 튼 태풍 '에어리'가 몰고 온 뜨겁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된 영향 때문입니다.

이번주 목요일까지 더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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