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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뒤죽박죽 쓰레기·야간 폭죽 소음…피서지 주민들 '몸살'

등록 2022.07.04 21:25 / 수정 2022.07.0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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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서객이 몰리면서 전국 계곡과 해변이 쓰레기와 폭죽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어디로 튈지 모르는 폭죽은 환경 오염과 소음 피해는 물론,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지는 것도 배제할 순 없어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전국 주요 피서지를, 이승훈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강원도의 유명 피서지인 홍천강입니다. 강가에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술병부터 슬리퍼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유원지 입구는 이렇게 피서객이 버린 음식물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가 마구 뒤섞여 있습니다.

주민들은 뒤죽박죽 섞인 쓰레기들을 분리수거에 나섭니다. 

지역 주민  
"어쩔수 없이 몰래 놓고 가니까. 안치울 수 없잖아. 저쪽 올라가면 쓰레기가 엄청 많은데 이것을 일일이 어떻게 하냐고.."

해수욕장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쓰레기를 박스에 담아 통째로 버리거나 인적이 뜸한 장소에 몰래 버리는 일은 다반사입니다. 

지역 주민
"(피서객이)싹 버리고 가니까. 감당이 안되요. 버리는 사람 따로 줍는 사람 따로..."

새벽 백사장은 폭죽 놀이로 소음에 시달립니다.

사고와 화재 위험때문에 야간에 해수욕장에서 폭죽을 쏘면 과태료 처벌을 받지만, 단속을 하지 않다 보니 피서객들은 밤마다 폭죽을 마구 터뜨립니다.

소음과 폭죽 쓰레기 피해는 다른 피서객과 주민들의 몫입니다. 

지역 주민
"팡팡 이렇게 터지는 소리가 많이 들리죠. 최근에 폭죽 소리는 조금 심했던 것 같아요."

일부 피서객의 쓰레기 무단 투기와 폭죽놀이에 유명 피서지는 올해도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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