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법규 위반' 외제차 노려 고의 사고…8개월만에 1억4천 챙겨

등록 2022.07.04 21:28 / 수정 2022.07.04 21:33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고의로 오토바이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4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8개월 동안 1억 4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범행 대상은 주로 교통법규를 위반한 외제차량이었습니다.

윤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천천히 우회전을 하자 오토바이가 다가와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좌회전 하는 차와도 부딪쳐 운전자가 넘어지고, 차선을 변경하는 차는 아예 스치지도 않았는데 오토바이가 쓰러집니다.

42살 A씨가 일부러 오토바이 사고를 내는 장면입니다. 주로 교통 법규를 위반하는 외제차를 상대로 부딪치고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A씨는 이렇게 한 번에 두개 이상 차선을 바꾸는 차량을 노려 고의 사고를 냈습니다.

"괜찮으세요?"

지난해 7월부터 3월까지 낸 사고는 모두 41건, 챙긴 보험금은 1억4000만 원에 달합니다.

2월, 보험사가 고의 사고를 의심하자 베트남으로 도피했지만, 지난달 돈이 모자라 귀국했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정대혁 / 서울용산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인터넷 도박하고 베트남 여행경비 등으로 비용을 소진해가지고 더이상 체류할 돈이 없으니까….”

앞서 보험사기죄로 수감됐던 A씨는 출소 열흘 만에 또 다시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보험사기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41개의 사건 외에도 추가 범죄가 있었는지 조사 중입니다.

TV조선 윤재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