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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행안부, 경찰 통제 안된다"…경찰, 릴레이 삭발·단식 예고

등록 2022.07.04 21:32 / 수정 2022.07.0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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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행정안전부의 이른바 '경찰국' 신설 등 경찰 통제안 추진에 일선 경찰의 반발이 사그라들지 않습니다. 경찰 내 노조격인 직장협의회는 릴레이 삭발을 시작한 데 이어 단식 투쟁도 예고했습니다. 사의를 표명한 김창룡 경찰청장 후임으로는 윤희근 경찰청 차장을 내정하고 내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극기를 목에 두른 경찰 4명이 삭발식을 진행합니다. [

민관기 / 충북 청주흥덕서 직협회장
"저희 현장 경찰관들은 매일 세 명씩 삭발 시위에 나서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경찰 직장협의회 소속 경찰관으로, '경찰국' 신설 등 행안부의 '경찰 장악' 시도를 당장 멈추라고 주장했습니다.

민관기 / 충북 청주흥덕서 직협회장
"(경찰국 신설 추진으로) 민주경찰 역사의 가장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1일 일선 지구대까지 직접 찾아 최근 어수선한 경찰 분위기 수습에 나섰지만,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1일)
"경찰을 장악한다는 것은 굉장히 과장된 것이다…."

경찰 내부 반발이 계속되는 겁니다. 특히 지난달 27일 김창룡 경찰청장 사의 표명 이후, 현재는 경찰의 수장도 자리에 없는 상황.

경찰 내부망에는 "14만 경찰을 위해 쓴소리도 마다않는 수장을 원한다"며 차기 경찰청장 후보인 치안정감 6인이 나서달라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민관기 경찰 직협회장은 내일부터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10일 간의 단식 투쟁도 예고했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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