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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 수장들 긴급회동…한은 '7·8월 연속 빅스텝' 나서나

등록 2022.07.04 21:33 / 수정 2022.07.0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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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위기 상당기간 지속"


[앵커]
우리 경제 수장들의 회의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재정과 통화, 금융 당국 수장이 오늘 또 긴급 회동을 갖고, "현재의 복합 경제 위기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선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내일 발표될 6월 물가 상승률에 따라 상황이 소폭 달라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한국은행이 두 달 연속 기준 금리를 한번에 0.5%p 올리는 빅스텝에 나설 거란 관측이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 발표될 6월 소비자 물가가 6%를 넘을 게 유력한 상황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 경제 수장 5인방이 모였습니다. 지난달 비상경제금융회의 이후 18일만입니다. 

이 자리에서 경제 수장들은 "복합 경제 위기 상황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정부가 복합 위기 시작을 인정한 지 한 달여만에 발언 수위를 높인겁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난달 15일)
"최근 우리 경제는 복합 위기의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경제 수장들은 위험에 선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회동 직후 곧바로 긴급회의를 소집해 "금리 인상과 자산가치 하락으로 취약계층이 상환 부담을 겪지 않도록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달 중순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한번에 0.5% 올리는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더 커졌습니다.

미국 긴축 속도에 맞춰 이번달은 물론 다음달에도 빅스텝을 감행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옵니다.

올해 물가 상승률이 5%에 달할 거란 우려 속에 오늘 장초반 반짝 반등했던 코스피는 결국 하락해 2300선에 턱걸이했습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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