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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올해 공공기관장 71명 바뀐다…'文 캠코더 인사' 줄사퇴 이어질까

등록 2022.07.04 21:39 / 수정 2022.07.0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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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의 거취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적지 않습니다. 여권은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맞지 않는 인사들이 알아서 물러나 주기를 바라지만 아직 대부분은 임기를 채우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고강도 공공기관 개혁을 강조하면서 전 정부 기관장 거취에도 다시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송병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공기관 파티는 끝났다", 최근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을 꼬집으며 나온 발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강도 높은 혁신을 예고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달 21일)
"경제가 어려울 때는 우리가 전통적으로 늘 공공부문이 먼저 솔선해서 허리띠를 졸라맸습니다."

올해 교체가 예정된 공공기관장은 71명. 기관 5개 중 1개꼴로 바뀌는 셈입니다. 임기가 끝난 곳 26곳, 공석 13곳도 포함됩니다.

여기에 공공기관 혁신과 맞물려 문재인 정부의 이른바 '캠코더' 인사, 즉 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출신 기관장 거취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한국개발연구원과 한국마사회, 한국농어촌공사 등이 꼽히는데, 강한 압박에 따른 줄사퇴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지난달 30일)
"정부의 국정 철학과 이념을 공유하지 않는 고위 인사들로 인해서 국정이 제대로 굴러가지 못하고…."

정부는 이미 재무 상태가 악화한 한국전력 등 14곳을 '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했고, 자산 매각 등 자구안도 주문했습니다.

조명현 /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공공기관 평가가 정권에 따라서 계속 달라지면 안 되고 그러려면 공공기관에 대한 정교한 평가를 만들어 놓고…"

정부는 이달 중 인력과 조직 효율화 등 공공기관 혁신대책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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