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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허준이 교수, '수학 노벨상' 필즈상 수상…토종 수학자 첫 쾌거

등록 2022.07.05 21:22 / 수정 2022.07.0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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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으로 전해든 낭보부터 전하겠습니다. 한국계 수학자인,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수학 분야 최고의 상인 '필즈상'을 수상했습니다. 필즈상은 4년에 한번, 젊은 수학자에게만 수여하는 '수학계 노벨상'인 만큼 대한민국의 경사이기도 한데요. 허 교수가 한국에서 초중고등학교에, 대학교 석사과정까지 국내 정규 교육을 받았기에 대한민국 교육이 이뤄낸 성과도 따져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먼저,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만에 열린 세계수학자대회. 사회자가 필즈상 수상자 4명을 발표합니다.

카를로스 케니그 / 국제수학연맹 회장
"다음 수상자는 프린스턴 대학교 허준이 교수입니다."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 겸 한국고등과학원 수학부 석학교수가, 영예를 안습니다.

획기적인 업적을 남긴 40세 미만 수학자에게 주는, 수학계의 노벨상입니다. 한국계로는 첫 수상입니다.

허 교수는 국내에서 초,중,고,대, 석사과정까지 마친 토종 수학자입니다.

박진성 /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굉장히 짧은 시간 내에 연구 업적을 내고, 학계에 검증받고 인정받아야 되기 때문에 사실은 노벨상보다 받기가 더 어려운…"

허 교수는, 조합론과 대수기하학을 합쳐, 조합 대수기하학이라는 독창적인 영역을 개척했습니다.

허준이 / 美 프린스턴대학교 교수 (2018년)
"우리(수학자)가 하고 있는 일들이 장기적으로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허 교수 등과 국내 수학자들의 성과를 높이 사, 국제수학연맹은 지난 2월 한국의 수학 국가등급을 최고등급인 5그룹으로 올렸습니다.

TV조선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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