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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홍천서 어린이 100여명 장염 증세…"물놀이장 다녀온 뒤 구토·고열"

등록 2022.07.05 21:29 / 수정 2022.07.0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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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 뒤 지난 주말부터 전국적으로 때이른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져 마시는 거, 먹는 거,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강원 홍천과 춘천 일대 어린이 100여 명이 장염 증상을 겪고 있습니다. 대부분, 지난 주말 홍천에 있는 어린이용 물놀이 시설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원인 조사에 들어갔고, 물놀이 시설은 잠정 폐쇄됐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아과 병원이 어린이 환자로 북적입니다. 대부분 복통과 구토, 고열 등 장염 증세를 보였습니다.

김미선 / 강원 홍천군
"배가 아프다고 그래서 좀 메슥메슥하다고 하더니 저녁 먹고 나서는 구토를..."

어제와 오늘 춘천과 홍천에서만 어린이 100여 명이 이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대부분 지난 주말 홍천의 한 어린이용 물놀이장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 부모
"같이 갔던 일행도 그렇고 다른 분들도 되게 많이 증상이 똑같아요. 복통, 설사, 분수토라고 하죠..."

해당 물놀이시설은 코로나19 여파로 운영을 중단하다 지난 1일 재개장했습니다.

지난 주말에만 2천500여 명이 다녀갔고, 어제부터 SNS를 중심으로 장염 증세를 호소하는 게시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물놀이시설 업체측은 장염 환자가 잇따르자 운영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업체측은 하루 2차례 수질 검사를 하고 있다며, 노로바이러스 보균자가 방문해 증상이 번졌을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업체 관계자
"추측하기로는 일요일에 고객님들 중 바이러스걸린 분들이 오셔서 이런 상황이 더 커지지 않았나..."

보건당국은 환자 시료를 채취해 분석하고, 해당 물놀이시설에 대한 현장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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