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美 낙태권 폐지 뒤 플로리다·미시시피 등 남부주서 낙태 금지 현실화

등록 2022.07.06 10:32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미국 연방대법원이 낙태권을 폐지하고 주별로 결정권을 넘긴 뒤 보수 성향인 남부에서 낙태 금지가 현실화하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임신 15주 이후 낙태를 금지하는 플로리다주의 법이 현지시간 5일 발효됐다

주 법원은 지난달 30일 이 법이 사생활을 보장한 주 헌법에 위배된다며 효력을 일시 정지했지만, 낙태에 부정적인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주 정부가 항소해 다시 효력이 생긴 것이다.

미시시피주 또한 주에서 하나뿐인 낙태시술소가 7일부터 발효되는 낙태제한법의 효력을 일시 정지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지만 기각됐다.

지난달 24일 미국 연방대법원이 낙태를 헌법 권리로 인정한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지하면서 그 결정권이 각 주에 넘어갔다.

뉴욕타임스 집계에 따르면 5일 기준 웨스트버지니아, 앨라배마, 텍사스, 오클라호마, 아칸소, 미주리, 사우스다코타, 위스콘신 등 최소 8개 주에서 연방대법원 판결 이후 낙태를 금지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