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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주점 연쇄 사망' 손님 차에서 '2천명분' 마약 발견

등록 2022.07.06 21:25 / 수정 2022.07.0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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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입수 경위 수사


[앵커]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여종업원과함께 술을 마신 남성이 잇따라 숨졌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 모두 마약에 중독돼 숨졌을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진행하는데, 숨진 남성 차에서 2천명 분 마약이 발견됐습니다.

신경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침 7시 45분, 주차장으로 진입하려던 검정색 차가 공원으로 돌진합니다.

그대로 나무와 부딪친 뒤 멈춰 섭니다.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이 출동했는데, 차를 몬 20대 남성은 의식을 거의 잃은 채 운전석에서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남성이 사고를 낸 곳입니다.

나무와 조명 등만 부러졌을 뿐 큰 사고 충격은 찾아볼 수 없는데요, 경찰은 교통사고 충격 때문이 아니라, 마약 복용으로 인해 숨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차 조수석 바닥에선 백색 가루가 두 봉지 발견됐습니다.

경찰 1차 검사 결과, 마약 필로폰으로 파악됐는데, 약 60g, 2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마약 많이 먹으면 막 떨고… 자기 몸이 주체가 안되니까."

앞서 A씨는 10분 전까지 인근 유흥주점에서 일행 3명과 함께 술을 마셨습니다.

당시 술집에는 여종업원 2명도 함께 있었는데, 이 가운데 한 명은 A씨가 건넨 술을 마신 뒤 의식을 잃고 쓰러져 2시간30분만에 숨졌습니다.

당시 주점 동료는 "마약이 의심된다"며 119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고, A씨가 다량의 마약을 입수한 경위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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