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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수학 노벨상' 허준이 교수 "수학은 끊을 수 없는 중독성"

등록 2022.07.06 21:34 / 수정 2022.07.0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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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학계 '노벨상'인,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가 언론에 수상 소감을 전해왔습니다. 따뜻했던 한국에서의 학창시절이 자양분이 됐다며, 수상의 공을 '우리 교육'과 주변 동료, 스승에 돌렸는데요. 수학의 매력으론 '중독성'으로 꼽았습니다.

그 이유는 장혁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필란드 헬싱키에서 화상으로 만난 허준이 교수. 수학계 노벨상인 필즈상을 수상한 허교수는 "수학은 끊을 수 없는 중독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허준이 / 美 프린스턴대 교수
"우연에 우연을 거듭해서 정답으로 귀결되는 과정이 신기하기도 하고 끊을 수 없는 중독성이 있어서 수학의 매력에…" 한국에서 초중고, 대학교, 대학원까지 수료한 허교수. 한국의 교육 현실에 대해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탐구할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꼽았습니다. 

허준이 / 美 프린스턴대 교수
"젊은 수학자들이 부담감을 느껴서 단기적인 목표를 추구하지 않고 장기적인 큰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을 만한 여유롭고 안정감 있는 연구 환경이 (제공됐으면 좋겠다)."

주변 지인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습니다.

허 교수는 수학문제를 풀며 만난 선생님과 동료들을 영웅이라 표현했습니다.

허준이 / 美 프린스턴대 교수
"영웅으로 생각하는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이름 (수첩에 적었고) 그분들이 저한텐 다 롤모델이라고."

허 교수를 지도했던 스승도 강인한 정신력이 지금의 허교수를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영훈 /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
"보통 학생같은 경우 그런 상황에서 좌절하고 쓰러질 수 있는데 (허 교수는) 자신의 길을 계속 개척해나가는…."

허 교수는 오는 8일 입국해 여름동안 한국에 머물며 연구와 강연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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