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韓, 림팩서 8국 해군 연합상륙작전 첫 지휘…"작전 능력 인정받은 것"

등록 2022.07.06 21:42 / 수정 2022.07.06 21:45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미국 주도로 2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해군 연합훈련, '림팩'이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 해군은 함정 4척을 비롯해 역대 최대 전력을 파견했는데요, 특히 올해는 8개 나라가 펼치는 대규모 상륙작전을 우리 해군 장성이 총지휘합니다.

아직 일본도 못해본 것이어서 우리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하는데요, 윤동빈 기자가 하와이 현지에서 작전 상황을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한국과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26개 국가 군함들이 하와이 진주만에 집결했습니다.

다음달 4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연합해군훈련인 림팩 훈련에 참여한 최정예 함정들입니다.

올해로 17번째 참가하는 우리 해군은 군함 4척과 해병대 1개 중대 등 역대 최대 전력을 파견했습니다.

우리 해군은 이번 림팩 훈련에 처음으로 대형수송함인 이 마라도함을 파견했습니다.

축구장 2개를 이어붙인 크기의 마라도함은 상륙훈련에서 8개국 원정강습단의 부지휘함 역할을 맡게 됩니다.

특히 안상민 해군 소장은 미국, 호주, 인도 등 8개국 함정 13척과 9개국 해병대 병력 천여명이 참여하는 상륙작전을 총지휘합니다.

미국이 상륙작전 사령관을 비 영어권 국가에 맡긴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안상민 / 림팩 원정강습단장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이 높아진 것이고, 세계 안보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의 역할 또한 증대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해군은 "역대 림팩에서 세종대왕함이 함포사격에서 최고 명중률을 기록해 '탑건함'에 선정됐고, 우리 잠수함도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면서 전투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중국과 북한은 우리 군의 림팩 참여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해군은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태평양의 안전한 해상 교통로 확보를 위한 훈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와이에서 TV조선 윤동빈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