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제주 한림항서 정박 어선 폭발, 3척 '잿더미'…3명 중상·2명 실종

등록 2022.07.07 21:23 / 수정 2022.07.07 21:28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며칠 전 제주 성산항에서 대형 어선 3척이 잿더미로 변하는 사고가 벌어졌었죠. 오늘은 제주 한림항에서 정박 어선이 폭발하며 연쇄 화재로 이어졌습니다. 선원 2명이 실종됐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화재는 일대를 검은 연기로 뒤덮을 정도였습니다.

배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항구에 들어선 어선 가운데 1척이 갑자기 폭발합니다.

순식간에 어선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이고,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피어오릅니다. 인접한 다른 어선까지 불이 번집니다.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제주 한림항에 정박한 29톤짜리 어선이 폭발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불꽃 보인다고 해서 (119에) 신고됐어요. 대포 소리 난다고 신고 들어왔어요."

화재 당시 선박에는 선원 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이 크게 다쳤고 2명은 실종됐습니다.

나머지 선원 3명은 당시 항구에 나와 있어 화를 면했습니다. 불은 7시간 만에 꺼졌지만, 폭발한 어선은 침몰했고 인근 어선 2척도 완전히 불 탔습니다.

해경은 잠수요원 10명과 함정 3척을 투입해, 침몰한 선박 내부와 인근 해상에서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송기윤 / 제주해경 한림파출소장
"기관장은 안에 있는 걸로 추정이 되고, 그리고 외국인 선원은 갑판에 있었다고 하니까 폭발하면서 혹시..."

해경은 당시 어선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실종자 수색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