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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김밥 한 줄 3천원·냉면 만원 시대…'헉' 소리 나는 점심 물가

등록 2022.07.07 21:32 / 수정 2022.07.0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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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물가에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구내식당 이용하고, 편의점을 찾는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오늘 공개된 외식 물가를 보니, 냉면 한 그릇이 평균 만원을 넘겼고, 자장면은 6천원을 넘겨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그냥 김밥 한 줄로 점심 떼우는게 제일 싸겠다 싶으시죠. 김밥도 평균 3천원이었습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을지로의 한 식당입니다. 지난달 중순, 설렁탕과 냉면 등 모든 메뉴가격을 천 원~2천 원 정도 올렸습니다. 

신다한 / 서울 을지로
"공과금부터 시작해서 임차료 인건비 모든 게 다 상승해버리니까 저희로서는 어쩔 수 없이 올리게 됐습니다."

가뭄과 국제 곡물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식재료값이 크게 뛰면서, 서울 기준으로 냉면과 자장면, 삼겹살 등 직장인들이 자주 찾는 대표 외식품목 8개의 평균 가격이 모두 인상됐습니다.

자장면이 올해 1월 5769원에서 6262원으로 6개월만에 8.5% 올랐고, 냉면은 4.7%, 김밥도 6.3% 비싸졌습니다.

배민기 / 서울 불광동
"만 원이 넘는 집들도 상당히 많아지는 것 같고, 커피까지 합치면 만 오천 원 가까이도 나오는 물가여서, 연봉이 오르는 것에 비해서는 물가 상승률이 좀 빠른 편이 아닌가"

'런치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나면서 점심값을 아끼러 편의점과 구내식당을 찾는 직장인도 늘고 있습니다.

박유정 / 서울 방배동
"편의점에서 간단히 김밥이랑 컵라면이랑해서 먹었는데요.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서"

치솟는 밥값에 직장인들의 점심시간도 고달파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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