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尹 공약 '광주 복합쇼핑몰' 현실화…'유통 빅3' 경쟁 점화

등록 2022.07.09 19:27 / 수정 2022.07.09 20:0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현대百 신호탄에 신세계·롯데도 추진 의사 밝혀


[앵커]
지난 대선, 광주광역시의 주요 이슈 중 하나는 복합쇼핑몰이었죠.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복합몰 하나 없다는 윤석열 후보의 지적이 화제가 됐습니다. 현대백화점이 광주 복합몰 추진을 공식화하고 나서자, 신세계와 롯데도 서둘러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김충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서울 여의도에 들어선 복합쇼핑몰입니다. 독특한 매장 디자인과 공간 구성으로 MZ세대의 명소가 됐습니다.

현대백화점은 광주광역시에 여의도를 능가하는 복합몰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용무 / 현대백화점그룹 홍보팀장
"미래형 문화복합몰을 지향하는 '더현대 광주'를 선보여 광주를 비롯한 호남 지역에서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광주는 인구 140만의 대도시지만, 지역 정치권과 소상공인 단체의 영향 속에 복합몰이 들어서지 못했습니다.

2015년 신세계가 복합몰 건립을 추진했지만 이내 포기했고, 2019년엔 스타필드를 열려다 역시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배훈천 / 복합몰 유치단체 대표 (지난2월)
"(복합몰이) 어떻게 소상공인의 씨를 말리고, 지역 상권을 말살한다는 것인지 한 번 냉정하게 데이터를 가지고 얘기해보자고요."

이런 가운데 윤석열 후보의 공약은 젊은층 표심을 흔들었다는 분석입니다.

윤석열 / 당시 대통령 후보 (지난 2월)
"전국 어디를 가도 많이 있습니다, 복합쇼핑몰이. 부산에 가보세요. 대전에 가보시고, 대구에 가보십시오. 왜 광주만 없습니까?"

광주시도 복합몰 추진에 호의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에 선수를 놓친 신세계는 즉각 복합몰 개발 계획을 발표했고, 롯데도 사업 의지를 밝혔습니다.

쇼핑 불모지 광주가 '유통 빅3'가 격돌하는 쇼핑 1번지로 거듭날 지 주목됩니다.

TV조선 김충령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