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하루확진자가 주말인 오늘도, 2만명 대를 이어갔습니다. 현재 전파력을 키우고 있는 오미크론 하위 변위인 BA.5가 다음주엔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BA.5가 전파력이 크고, 면역을 회피하는게 특징인 만큼, 더 큰 폭의 유행이 시작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상회복 후 처음 맞는 여름. 모처럼 휴가를 계획했지만 다시 치솟는 확산세에 걱정이 앞섭니다.
이순신 / 서울 동작구
"해외여행 갔다가 (코로나19에) 걸려 가지고 돌아오면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많이 퍼져서요."
오늘 신규확진자는 2만 410명으로 주말에도 이틀째 2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1주 전의 2배, 2주 전의 3.3배로 일주일째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는 상황. 다시 거리두기가 시작될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윤바울 / 서울 노원구
"거리두기를 다시 강화하게 되면서 시간이나 모이는 사람들 수에 제약이 더 생길까…"
현재 유행을 주도하는 BA.5는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5.1% 높고, 중화항체도 3배 적게 만들어져 재감염도 쉽단 분석입니다.
이르면 다음주 검출률 50%를 넘어서며 우세종화 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하루 확진자가 10만명에 도달하기 전 유행 규모를 줄이려면 거리두기보단 고령층 접종률부터 끌어올려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집중해야 될 거는 80세 이상 (백신 접종) 강력 권고를 60세 이상 강력권고로 메시지를 강화해서 전달해야…."
정부는 오는 수요일 전 국민 4차 접종과 격리의무 해제 여부 등 재유행 대응방안을 발표합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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