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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치솟는 물가에 고용 둔화…6월 경제고통지수 '역대 최고'

등록 2022.07.15 17:06 / 수정 2022.07.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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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한 '경제고통지수'가 올해 6월 들어 역대 최고 수치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경제고통지수는 9.0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9포인트 올랐다.

이는 통계 집계 기준이 변경된 1999년 6월 이래 최고치로 상승 폭도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최대폭으로 늘어났다.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해 산출하는 경제고통지수는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을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미국의 경제학자 아서 오쿤이 착안했다.

우리 경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0%, 실업률은 3.0%였다. 소비자물가지수가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물가상승률에 비해 낮았지만 흐름은 좋지 않다. 실업률은 3.0%로 전년 동월 대비 0.8%포인트 떨어졌으나, 5월(-1.0%포인트)보다는 하락 폭이 줄어들었다. 취업자 증가 폭도 84만1000명으로 5월(93만5000명) 대비 줄어들며 3개월 만에 증가 폭이 둔화됐다.

김 의원은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이어 고용둔화까지 현실화되면서 국민들의 경제고통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퍼펙트 스톰'이 눈 앞에 닥쳤는데 위기 대응 컨트롤타워인 대통령이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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