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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세계에서 가장 긴 드론 비행로' 영국에 생긴다

등록 2022.07.1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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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650억원 투입

영국 하늘에 세계에서 가장 긴 드론 전용 비행로가 생긴다고 BBC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연장 264㎞에 달하는 '스카이웨이' 비행로는 2024년 중반까지 리딩, 옥스퍼드, 밀턴킨스, 케임브리지, 코번트리, 럭비 등 영국 중부의 주요 도시를 연결한다. 여기에 정부 예산 1억550만 파운드(1650억 원)가 투입된다.

영국 정부는 이날 3년 만에 열리는 판버러국제에어쇼에서 스카이웨이를 포함한 2억7300만 파운드(4270억 원) 규모의 항공우주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스카이웨이는 드론이 땅에 설치된 감지기를 통해 길 안내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비행 정보를 분석해 드론의 경로를 조정하면서 물류 관리, 충돌 방지 등을 계획한다.

특히 드론을 포함한 무인 항공기(UAV) 위주로 통합 비행 체계와 최신 수송 기술을 현실화한다는 구상이다.

영국 정부는 드론을 통해 기존 교통수단으로 닿기 어려운 지역에 의약품 등 필수품을 운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브리스틀 웨스트잉글랜드대 교수인 스티브 라이트는 "드론 비행에서 처음과 마지막(이·착륙)이 문제"라면서 "공중에서는 안정적이겠지만 사람과 3m 정도 거리에 있을 때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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