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6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가 3배로 늘어나는 등 코로나 대유행을 겪고 있다고 유럽연합 질병통제예방센터(ECDC)가 20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유행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하위종 BA.4와 BA.5가 유럽 전체 신규확진자의 80%를 차지하면서 진행되고 있다고 ECDC의 아고리사 바카 소장이 스웨덴 TV등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도 19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지난 주 유럽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가 거의 300만 명에 육박한다며, 이는 전 세계의 신규 확진자의 거의 절반에 해당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럽에서는 최근 몇 주일 동안 입원환자의 수도 2배로 늘어난 것으로 보도되었다.
스웨덴TV도 WHO통계를 인용하면서, 유럽에서 매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거의 3000명씩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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