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중복 맞아 동물들도 '몸보신'…냉동 과일·고기 등 '특식' 먹으며 피서

등록 2022.07.26 21:43 / 수정 2022.07.26 21:46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오늘은 삼복 가운데 가장 덥다는 절기상 중복이었습니다. 역시, 폭염이 기승을 부렸죠. 한여름 더위가 힘겹기는 동물들도 마찬가지인데요. 동물들도 오늘 하루 영양가 높은 특식을 먹으며 지친 몸을 달랬습니다.

배상윤 기자가 동물들의 여름나기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시아 코끼리가 냉수 샤워를 마치고, 얼음 덩어리를 깨며 시원한 과일을 맛봅니다.

반달가슴곰은 물 속에 몸을 담근 채 수박을 먹으며 더위를 식힙니다.

김예은·안태하 / 서울시 구로구
"얼음도 깨면서 먹는 거 보니까 되게 시원해보이고, 같이 노는거 보니까 재미있고, 아이도 좋아하는 것 같아서 좋아요."

시베리아호랑이도 꽁꽁 언 닭고기를 햩고, 점박이 물범과 물개는 수족관에서 물고기를 사냥하며 잠시나마 더위를 식힙니다.

서울대공원이 동물들의 몸보신을 위해 준비한 보양식입니다. 과일과 캥거루 고기, 닭고기 등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이 풍부한 특별한 식단이 마련됐습니다.

이혜리 / 서울대공원 사육사
"사람도 더운 날에는 시원한 물을 먹고 싶고, 시원한 그늘로 가고 싶잖아요. 그런 것처럼…."

절기상 중복인 오늘도 낮기온은 34도까지 치솟았습니다. 때 이른 폭염부터 삼복 더위까지 이어지면서, 동물들의 여름나기도 힘겨운 나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