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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美연준, 두달연속 '자이언트 스텝'…2년반만에 한미금리 역전

등록 2022.07.28 07:33 / 수정 2022.07.2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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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허덕이는 미국이 지난 달에 이어 또 한 차례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무엇보다 물가 안정에 힘을 쏟겠다는 취지인데요. 이번 조치로 한미 기준금리는 2년 반 만에 역전됐습니다. 우리 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 금리를 0.75%p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 연준의장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강력한 노동 시장을 유지하기 위해선 2%대 물가 상승률 목표를 이뤄야 합니다."

40년 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두 달 연속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겁니다.

연준의 이번 조치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2.25~2.5%까지 오르면서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는 2020년 2월 이후 약 2년 반 만에 역전됐습니다.

이 때문에 외국인 자금이 주식과 채권 시장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 우리 경제에도 큰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은 오는 9월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 연준의장
"이례적으로 큰 폭의 추가 인상이 적절할 수 있지만 경제 지표가 더 중요합니다."

이에따라 다음달 한국은행이 또 한 번 '빅스텝'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파월 의장은 이날 발표 직후 가진 기자 회견에서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또 금리 인상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는 비둘기적 발언을 추가하면서 뉴욕 증시는 급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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