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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대통령 지지율 28%…취임 80일 만에 30%선도 붕괴

등록 2022.07.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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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한국갤럽이 2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8%로 나타났다. 취임 80일 만에 30% 선이 붕괴된 이례적 결과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를 물은 결과,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는 28%,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62%였다.

직전 조사(12~14일 실시)보다 긍정 평가가 4%p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p 올랐다.

긍정 평가는 지난 6월부터 한 달 넘게 하락하다가 지난 주 멈춘 듯했지만, 최근 경찰국 신설에 대한 경찰 조직의 집단 반발과 권성동 원내대표와 주고받은 '내부총질' 문자 메시지 노출 등의 영향으로 추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인사 문제가 21%로 가장 높았다. 경험·자질 부족/무능(8%), 경제·민생을 살리지 않음(8%), 독단적·일방적(8%)이란 이유를 든 답변이 뒤를 이었다. 최근 논란이 된 경찰국 신설(4%)과 '내부총질' 문자 파동으로 인한 여당 내 갈등(3%)이 부정 평가 이유에 새로 추가됐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추가 하락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36%로 양 당 지지도가 같았다. 양 당 지지도 동률은 현 정부 출범 후 처음이다.

한편 최근 정부의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 정책에 대한 의견을 묻는 조사에서는 '정부가 경찰 조직을 통제하려는 과도한 조치'라는 부정적인 답변이 51%로 앞섰고, '경찰의 권한 남용을 견제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응답은 33%였다.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서장 회의'에 대해서는 응답자들의 59%가 '정당한 의사표명'이라고 답변했다. '부적절한 집단행동'이라는 응답은 26%였다.

이번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1.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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