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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태풍 영향' 전국에 비, 더위 한풀 꺾여…비 그치면 또 폭염

등록 2022.07.31 19:14 / 수정 2022.07.3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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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까지도 폭염이 기승을 부렸는데, 오늘은 비가 내리면서 한 풀 꺾였습니다. 태풍 영향 때문인데요, 특히 오늘밤, 제주와 남해안은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모레까지 전국에 비가 온 뒤에는 다시 무더위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다란 파도가 연신 바닷가를 덮칩니다. 피서객이 백사장에 접근하자, 안전요원이 출입을 막고 나섭니다.

"조금만 더 뒤로, 지금 파도가 계속 들어오고 있어서…."

서해로 북상중인 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거세져, 해수욕장 입욕이 금지된 겁니다.

정원호 / 경기 파주시
"새벽에 출발해서 여기까지 왔는데 바다는 눈앞에 있는데 못 들어가니까. 아기도 첫 바다 휴가 왔는데…."

태풍 송다는 오늘 밤 서해상에서 소멸되지만, 고온다습한 공기를 동반해 전국에 비가 내렸습니다.

제주 산지에는 어제부터 이틀 동안 300mm 넘게 쏟아졌고, 경남과 전남 등 남해안에는 오늘 60mm가 내렸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전국에 내려진 폭염특보는 오늘 모두 해제됐습니다.

낮기온이 30도를 밑돌며 폭염은 한풀 꺾였지만, 비 피해는 오늘밤이 최대 고비입니다.

밤사이 제주와 남해안에는 시간당 최대 30mm가 예상됩니다.

이광연 / 기상청 예보분석관
"지리산, 남해안 그리고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이번 비가 그치는 모레부터는 낮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폭염이 다시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TV조선 김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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