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대위 출범의 키맨 중 한 사람인 서병수 상임전국위· 전국위 의장이 "요건만 갖춰진다면 상임전국위와 전국위를 소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의장은 1일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의총에서 비대위 전환으로 결론을 낸 만큼 상임전국위와 전국위 개최를 거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 의장은 "상임전국위 및 전국위 소집에는 세 가지 경우 중 하나만 충족하면 된다"면서 "개인적으로는 비대위 전환 절차가 비정상적으로 생각해 반대하지만, 요건에 맞으면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비대위 출범을 위한 상임전국위 및 전국위 소집에 부정적인 입장에서 선회한 것이다.
서 의장은 당헌 당규 상의 소집 가능 요건으로 "'의장 본인이 상임전국위 및 전국위 소집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최고위원회의 의결이 있는 경우', '당 소속 의원의 4분의 1이 찬성할 경우' 중 하나만 충족한다면 소집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최고위의 의결이나 의원 4분의 1의 찬성이 있다면, 상임전국위 및 전국위 소집을 통해 당원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서 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하며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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