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붙박이 미드필더 황인범이 그리스 축구 명문 올림피아코스FC에 입단하자 마자, 소속 팀의 사령탑이 바뀌었다.
올림피아코스는 2일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이 새로 부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페드루 마르팅스 전 감독은 부임 4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올림피아코스는 지난달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2차 예선 2차전에서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을 상대로 0-4 참패를 당했다.
이 패배로 올림피아코스는 UCL에서 탈락하고 유로파리그(UEL)로 밀려났다.
마르팅스 전 감독은 경기 후 "내 사전에 사임이라는 단어는 없다"고 했지만 결국 물러나게 됐다.
마르팅스 전 감독이 황인범의 영입을 추진했던 만큼, 코르베란 신임 감독의 부임은 황인범의 입지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코르베란 감독과 황인범의 데뷔전은 오는 5일 슬로반 브라티슬(슬로바키아)과의 UEL 3차 예선 1차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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