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원색적 美 비난 中, 4일부터 '대만 포위' 군사훈련

등록 2022.08.03 21:04 / 수정 2022.08.03 22:17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보복도 시작


[앵커]
중국은 즉각 대만에 대한 경제 제재에 돌입했습니다. 대만을 둘러싼 군사적 압박 강도도 최대한도로 끌어 올렸습니다. 남중국해를 비롯한 대만 주변 4개 해역에서 동시에 군사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맞서 미국은 최신예 해군 전력을 총동원해 펠로시 의장의 동선을 지켰습니다. 펠로시 의장이 대만에 도착한 뒤 중국은 심야에 미국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습니다.

이어서 최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밤 중에 전투기가 발진하고 장갑차들이 줄지어 이동합니다.

내일부터는 사흘간 대만을 완전히 에워싸는 6개 구역에서 실탄 사격을 동반한 군사 훈련까지 진행됩니다.

지난 1996년 3차 대만해협 위기 때 보다 대만 본토와 더 가까운 영역입니다.

다만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떠난 뒤여서 직접적 충돌은 피했단 분석이 나옵니다. 

김흥규 / 아주대 미중정책연구소장
"군사적 충돌로 가는 것은 원치 않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군사적 조치를 포함한 어떤 조치도 취할 수 있다라는 단호함을…"

중국은 어젯밤 펠로시 의장 대만 도착 직후, 주중 미국대사를 한밤 중에 불러들여 항의했고 오늘도 "있는 조치들을 다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중국의 통일 대업을 방해하려는 환상을 품지 말라"며 "반드시 머리가 깨져 피를 흘리게 될 것"이라고 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왕이 / 중국 외교부장
"노골적인 불장난입니다. '민주주의'란 미명 아래 미국이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오늘부터 대만에 대한 천연 모래와 감귤류 등 수출입을 금지하며 경제 보복 조치에도 나섰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