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방부는 중국군 소속 무인기(드론)로 추정되는 미확인 항공기가 어젯밤 진먼 섬(금문도) 상공을 비행해, 섬광탄(플레어)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4일 로이터에 따르면 장존성 대만 육군 진먼방어사령부 소장은 중국 드론이 전날 오후 9시와 오후 10시쯤 두 차례에 걸쳐 진먼 섬 상공으로 비행했다.
장존성 소장은 "우리는 즉시 경고 신호를 보냈고, 쫓아내기 위해 섬광탄을 발사하자 드론이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대만령인 진먼 섬은 중국 푸젠성 샤먼과 불과 3㎞ 거리의 초접경지다.
한편 대만 국방부는 4일 웹사이트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일시적으로 오프라인 상태가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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