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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인터뷰] 주한美7공군사령관 "한반도 외 작전투입 가능" 中 정면 겨냥

등록 2022.08.04 21:09 / 수정 2022.08.0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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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벙커 첫 언론 공개


[앵커]
이런 가운데 저희 취재진이 주한미군 부사령관을 맡고 있는 스콧 플레어스 미 7공군 사령관을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그는 "유사 시 주한미군이 한반도 외에 어느 작전 지역이든 투입될 수 있다"고 했는데, 현재 대만 해협에서 무력 시위를 벌이는 중국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 방한 때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방문했던 지하벙커도 처음으로 저희 카메라에 공개했습니다.

윤동빈 기자가 플레어스 사령관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스콧 플레어스 사령관은 주한 미 7공군의 기본 역할은 북한 방어라면서도 대만과 남중국해 등 주변 지역에서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언제든 주한미군이 투입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스콧 플레어스 / 주한 美7공군사령관
"세상은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반도 외 지역에 대한) 재난 복구, 안정화, 인도주의 또는 위기대응 작전에 나설 수 있습니다." 

문재인 국방부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주한미군을 연결시키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던 입장과 정면 배치되는 발언입니다.

특히 대만 주변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바이든 정부에서는 주한미군의 전략적 지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 7공군은 지난 5월 한미 양국 정상이 함께 방문했던 항공우주작전본부의 지하벙커도 TV조선에 처음 공개했습니다. 

이곳 항공우주작전본부는 한반도 공역에 뜨는 모든 항공기를 통제합니다.

유사시 괌에서 전개되는 B-2 스텔스 폭격기, B-1B, B-52 등의 폭격기도 모두 이곳의 통제를 받습니다.

미 7공군은 "전시에는 이곳에서 시간당 600대 이상의 전투기를 출격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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