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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간호사 사망' 아산병원 현장조사…"의료인력 확보 문제 심각"

등록 2022.08.04 21:35 / 수정 2022.08.0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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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건복지부가 근무 중 뇌출혈을 일으켜 숨진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건에 대해 진상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병원에 수술할 의사가 없어서 다른 병원으로 옮겨진 뒤에 숨진 과정 전반을 들여다 보겠다는 건데, 의료계에선 그 이전에 과목별 의사 편중 현상, 그리고 필수 의료인력 확보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서하 기자가 이번 사건을 둘러싼 문제들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이 서울아산병원에 들어섭니다. 이 병원 간호사가 근무 도중 뇌출혈로 쓰러진 뒤 숨진 사건과 관련해 현장 조사에 나선 겁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확인하기 위해서 같이 근무했던 분이라든지, 되도록이면 만나보고 들어볼 생각입니다.”

30대 간호사 A씨는 지난달 24일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수술할 의사가 없어 서울대병원으로 전원된 뒤 6일 만에 숨졌습니다.

당시 이 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2명은 학회 참석과 휴가로 자리를 비운 상태였습니다.

복지부는 응급 처치를 비롯해 서울대병원 전원 과정에서 의료법 위반 사실이 발견될 경우 서울아산병원 대한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입니다.

의료계에선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경외과 전문의
"당직을 매일매일 번갈아 가면서 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너무 개인한테만 과도한 요구를. 24시간이 넘어가는 수술도 있고…"

방재승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의료수가와 의료인력 부족이 이번 사태의 본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윤서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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