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오늘 우주로 향합니다.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다누리는 잠시뒤 8시 8분에 미국 플로리다에서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팰콘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될 예정인데요 현재 기상상황도 상당히 양호하다고 합니다.
최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미국 플로리다주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대에 세워졌습니다.
발사는 오전 8시 8분. 다누리는 발사된지 약 40분 후 로켓에서 분리되고, 약 20분 뒤 지상과의 첫 교신이 이뤄지면 다누리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대관 / 항우연 달탐사사업단장
"제일 첫번째는 지상 컨택이 잘 되느나, 그 후로 2시간 3시간 있다 보면 BLT 탄도형 전이궤적에 제대로 들어갔는지 판단이 될 겁니다."
이번에 로켓에 문제가 생겨 발사가 이틀 연기 됐지만 현재 모든 시스템이 정상을 유지하고 있고, 기상 상황도 상당히 좋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번 발사가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 달 탐사에 성공한 나라가 됩니다.
존 구이디 / NASA 우주탐사시스템부 부국장
"당연히 성공할 것입니다. 이 임무를 위해 수년의 시간을 보냈고, BLT 궤적을 설계한 한국 팀은 아주 영리하고 과거 우리의 달 탐사 임무를 통한 경험도 가지고 있습니다."
다누리는 달까지 가는 데만 4개월, 2023년 1월 1일 달 궤도에 진입하면 비행은 성공입니다.
이후 달 상공 100킬로미터에서 하루 12번씩 공전하면서 달의 지형을 탐사하며, 2031년 발사될 달착륙선의 착륙 후보지를 탐색합니다.
2013년 나로호의 성공에 힘입어, 2016년부터 날아오를 준비를 해온 다누리. 달 탐사의 꿈이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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