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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내부서도 인적쇄신론 분출…野 "尹, 대국민 사과하고 국정 정상화해야"

등록 2022.08.05 21:04 / 수정 2022.08.0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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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전면적인 쇄신 요구는 강해지고 있지만, 윤 대통령은 아직까지 인적 쇄신에는 선을 긋고 있는 분위깁니다. 조기 진화가 현명한 선택인지, 불을 끄려다 오히려 불길을 키우는건 아닌지, 지금으로선 묘수를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든, 어떤 방법을 쓰던 그냥 아무 일 없다는 듯 지나쳐 가기엔 상황이 너무 심각하다는게 여권 내부의 분위기입니다.

좀 더 구체적인 여권 분위기는 황선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지지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여당 내에서도 "대통령실이 책임져야한다"는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습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中)
"저희들은 당대표 대행이 그만뒀는데 같은 급의 그 비서실장 정도는 책임을 져야 되는 거 아닌가…."

홍문표 / 국민의힘 의원(3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中)
"인적 쇄신이나 사람의 발굴이라든지 정책의 발굴이 나와줘야지, 지금은 상당히 정부하고 청와대하고 엇박자 내는 것들이 많거든요."

한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실 참모들이 뭘 하고 있는지 보이지 않는다"면서 "대통령 혼자 칼을 차고 시름하는 모습만 보인다"고 했습니다.

특히 국정장악력이 떨어지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무능과 한계를 드러낸 정무·홍보 라인을 개편하지 않고는 대통령실이 제기능을 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국정 지지율에 타격을 준 박순애 교육부장관을 하루빨리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강해지는 분위깁니다.

야당도 인적 쇄신을 통해 국정을 정상화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정 혼란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함께 대통령실, 내각의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통해 국정 정상화 방안을 조기에 제시해 줄 것을…." 

대통령실은 인적 쇄신 요구에 대해 "여러 여론을 듣고 있다" 며 말을 아꼈는데, 새 사람을 구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문제도 퍼즐을 풀지 못하는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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