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한국 첫 달탐사선 '다누리' 발사 성공…우주 탐사 첫 걸음 뗐다

등록 2022.08.05 21:14 / 수정 2022.08.05 21:17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의 첫 달탐사선 '다누리'가 오늘 오전 미국 우주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다누리는 목표했던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대한민국 우주탐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최윤정 기자가 첫 소식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거대한 화염과 굉음을 뿜어내며 힘차게 날아오르는 한국 첫 달탐사선 다누리.

다누리는 오늘 오전 8시 8분 48초 미국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고, 발사 2분 34초 후 발사체 1단과 2단이 분리된 뒤, 발사 3분 8초에는 위성을 보호하는 덮개인 페어링을 분리했습니다. 

이어 발사 40분 15초 후에는 고도 약 703km 지점에서 발사체에서 완전히 분리돼 우주 공간에 띄워졌습니다. 

발사 1시간 32분 후인 오전 9시 40분 지상국과 첫 교신했고, 태양전지판이 정상적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통신도 원활하게 진행되는 등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오후 2시 다누리가 '탄도형 달 전이방식'의 궤적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오태석 / 과기정통부 제1차관
"많은 여정이 남아 있지만 오늘 달을 향한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딛을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발사 과정을 지켜본 시민들은 기쁨과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천성민 / 경기도 김포시
"달 탐사선을 발사하면서 우주강국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백경배 / 서울시 중랑구
"BTS 뮤비같은 것도 보내준다고 했었는데 그런 BTS 뮤비도 보고싶고.또 재밌는 실험같은 것 하는 것도 보고 싶습니다."

가상 공간인 메타버스에서도 발사를 지켜보며 환호했습니다.

달을 향한 첫 발을 내딛은 다누리, 달 주변에 도착하기까지 4개월 반의 우주 항행이 시작됐습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