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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다누리, 4개월여간 600만㎞ 날아 달 궤도 진입…BTS노래 전송 실험

등록 2022.08.05 21:16 / 수정 2022.08.0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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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달을 향한 다누리의 여정은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앞으로 넉달 반 동안 600만km를 이동할 예정인데, 달 궤도에 들어서면 BTS의 노래 '다이너마이트'를 전송하는 실험도 할 예정입니다.

이어서 유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힘차게 우주로 나아간 다누리는, 달로 곧장 향하지 않고 태양 방향으로 빙 둘러 이동합니다.

태양의 중력을 이용해 태양쪽으로 나아갔다, 다시 지구와 달의 중력을 활용해 리본 모양으로 이동하는 '탄도형 달 전이방식'으로 달에 다가서기 위해섭니다.

4개월 반 동안 궤도를 9번 수정해 600만km를 이동하는 긴 여정이지만, 최소 1년 이상 임무를 수행할 만큼의 연료를 아낄 수 있습니다.

오태석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달 궤도에 순조롭게, 연료를 가장 적게 쓰면서 갈 수 있는 방법을 이번에 선택을 했고요."

다누리는 오는 12월 31일 달에서 100km 떨어진 궤도에 진입해, 본격적으로 임무를 시작합니다.

1년 동안 매일 12번 달 주변을 공전하며, 태양 빛이 닿지 않는 달 그림자의 얼음 등을 살핍니다.

세계 최초로 우주 인터넷 시험도 진행해, 달에서 방탄소년단의 노래 '다이너마이트'를 재생해 지구로 전송합니다.

이상률 /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지난 30년 동안 우리나라 우주 개발했던 것의 1단계를 마무리하고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는 2단계를 앞둔 시점 같습니다."

정부는 2031년까지 1조 9330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발사체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다누리는 스페이스X사의 팰컨9에 실어 쏘아 올렸지만, 2031년에 발사할 달 착륙선은 국산 발사체에 올려서 우주로 향합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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