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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천 병원 화재로 환자·간호사 등 5명 사망·40여명 부상

등록 2022.08.05 21:21 / 수정 2022.08.0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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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스크린 골프장서 발화


[앵커]
경기도 이천의 한 병원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환자와 간호사 등 5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는데요 불은 병원 아래층에서 시작됐고, 병원으로 옮겨붙진 않았지만 순식간에 퍼진 연기 때문에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먼저, 장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에서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소방차에선 물줄기가 쉴새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구급대원들은 실려나온 환자들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경기도 이천 투석전문병원 건물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10시 20분쯤입니다.

철거 중이던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불이 시작되면서 짙은 연기가 4층 병원으로 순식간에 퍼졌습니다.

홍성우 / 목격자
"간호사 되시는 분이 옥상에서 구조 요청을 하고 계셨습니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110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연기가 건물 전체를 뒤덮으면서 출동한 소방관들은 4층 병원 창문을 깨고 진입했습니다.

하지만 환자 4명과 탈출을 돕던 간호사까지 모두 5명이 질식해 숨졌습니다. 해당 병원엔 스프링클러조차 없었습니다.

최배준 /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투석전문병원이기 때문에 입원을 하는 병원이 아니라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외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찰은 불이 시작된 3층 스크린 골프장 등에 대한 정밀 검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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